만원의 행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원의 행복 가족 잠 못 들고 뒤척이던 남편이 양복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아내에게 건냅니다.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 비상금이라며, 핼쑥해진 모습이 안쓰러우니 내일 고기뷔페에서 실컷 고기를 먹고 오라며 돈을 건넨 것입니다.만 원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어렸습니다. 간밤에 남편에게 만 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. 며칠째 기운이 없어 보이는 시아버지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. 결국 앞치마에서 만 원을 꺼낸 아내는 “아버님, 제대로 용돈 한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. 적지만 이 돈으로 신세 진 친구분들과 약주라도 나누세요.” 하며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 드렸습니다. 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을 힘겹게 꾸려나가면서도 용돈을 챙겨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