패스티브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질기의(護疾忌醫) 호질기의(護疾忌醫): ‘병을 숨겨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’는 뜻으로,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를 듣지 않으려 하는 그릇된 태도를 비판할 때 쓰인다. 고대 중국의 뛰어난 의사인 편작(扁鵲)은 어느 날 채나라 환공을 만나게 되었다. 편작은 환공의 얼굴을 보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. “피부에 병이 들었으니 지금 치료해야 합니다.” “내게는 병이 없으니 치료할 필요가 없소.” 열흘 뒤 편작은 환공을 다시 찾아갔다. “병이 근육에 퍼졌습니다. 속히 치료해야 합니다.” “어허.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소.” 환공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. 다시 열흘 뒤 편작이 또다시 환공에게 가서 경고했다. “병세가 내장에까지 미쳤습니다.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.” “이보시오, 아픈 곳이 전혀 없는데 대체 무슨 병이 .. 더보기 이전 1 다음